JayWorks

시작에 앞서서 저는 웬만한 좋다는 마우스는 모두 써봤고, 마우스만 최근 6개월동안 지슈라부터 파이널마우스까지 정말 7번은 갈아치운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갈아치우는 와중에도 제 만족도의 70%를 넘는 마우스는 하나도 없었는데요. 드디어 제 마우스의 종점역을 찾은 것 같아서 이번에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일단 제 손크기는 f10~11정도 되는데, 지슈라 데스에더 등등 큰 마우스를 쓰다보니 마우스를 손으로 쥔다기보다는 마우스 위에 손을 얹는다는 느낌이 강해서 작은 마우스를 선호했었습니다.

그래서 길이도 모두 120mm이하로만 사려고했는데 이번에는 127mm도의 길이를 가진 하프 에이스 마우스를 가지고 왔습니다.

작은 마우스를 선호하지만 이 마우스를 구매한 이유는, 많은 분들의 리뷰를 참고했었는데 지슈라를 쓰시던 분 중 하프에이스 마우스로 넘어가니

퍼포먼스도 훨씬 잘 나오고 그립도 잘 맞다고 하셔서 저도 ASUS에 워낙 관심도 많았고, 호기심에 구매해보았습니다. 

먼저 마우스 포장입니다. 첫 개봉상태는 아니지만 뽁뽁이에 싸서 안전하게 왔고, ROG X AIMLAB의 로고가 참 마음에 듭니다.

박스까지 버리지 않는 저에게는 칭찬하고 싶은 점 중 하나입니다. 

다음은 마우스 실물입니다.

이 마우스를 받기 전 까지 마우스의 길이가 127mm이니 설렘보단 걱정이 많았습니다. 제가 여태까지 성능이 아무리 좋아도 마음에 들지 않아서 처분했던 마우스들의 대부분의 공통점이 크기가 너무 커서 그립감이 너무 좋지 않아서인데, 이 마우스는 정말 다릅니다. 길이는 웬만한 큰 마우스들과 비슷한데, 그립감이 정말 차별화된 것 같습니다.

마우스의 엉덩이 부분은 나와있지 않고 들어가있고 등도 높지않고 정말 적당한 높이라 클로그립을 하는 저에게는 완벽한 그립을 선사해주었습니다.

정말 많은 마우스를 써보았지만 이렇게 그립감부터 행복감을 주는 마우스는 없었습니다. 이미 그립감부터 제 만족감의 70%에 다다랐습니다.

또 마음에 든 점은 사실 여러 경량마우스를 써보고 타공마우스도 써보았지만 무게감량 때문에 RGB가 빠져서 개인적으로 많이 아쉬웠는데, 54g이라는 가벼운 무게에 RGB감성까지 챙겨주니 너무 좋을 따름입니다. (ROG 로고에 RGB가 있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무게가 늘어나겠죠?